㈜용호기계기술, ['스타브랜드'를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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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댓글 0건 작성일 24-08-19 14:28본문
최근 ‘환경친화적 지속성장’이 산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변화를 꾀하는 기업 중 ㈜용호기계기술은
대기오염방지설비 제조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지역의 끊임없는 고용과 투자를 이끌고 있다.
◇오랜 노하우 축적…환경분야 기술력 탁월
여수산단 내 위치한 ㈜용호기계기술은 지난 1997년 전신인 용호건설에서 시작해 그동안 축적한 기술경쟁력,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현재
석유화학 플랜트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플랜트 설비공사를 비롯한 압력용기, 열교환기, 선박 보온재 등 대형설비도 주력 생산한다.
특히 신규사업 품목인 대기오염방지설비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는 ‘플라즈마’ 신기술을 적용해 유류제품의 생산 시 발생되는 질소산화물
배출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서는 등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설계,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와 환경시설분야 시공으로 여수산단내
대기업들과 주요 사업을 수행하는 등 기계설비공사업의 숙련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탁월한 역량을 펼치고 있다.
늘 안주하지 않고 기술개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2014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우수인재 발굴과 정부 R&D(연구개발) 참여 등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한 결과, 한국남동발전㈜의 현장기술연구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특허기술로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의 탈질설비 설치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현재진행형’
㈜용호기계기술은 대기오염방지 시설을 제조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조직을 혁신해 보일러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변화하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기계설비공사와 강구조물 공사업 위주에서 산업기계, 대기환경설비, 압력용기 등을 생산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또 발전소에는 탈황설비, 집진기 등이 설치돼 황산화물, 분진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질소산화물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산성비, 광화학스모그, 호흡기를 통한 질병 등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제조·시공했다.
이와 함께 석유플랜트 설비에서 대기오염방지시설 제조설치로 사업을 전환하기 위해 R&D(연구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을
혁신해 보일러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으로 지난 2019년 율촌CGN공사를 기반으로 여수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방지시설
전문 시공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대기오염방지시설 관련 숙련기술자 채용, 산업환경설비공사업(대기분야) 면허를 취득했다.
◇국내 최초·최대 규모 SS보일러 신설
㈜용호기계기술의 매출액과 고용은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증가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고효율 SS(Superheated Steam)보일러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환경 이슈 방지 및 스팀 안정성 확보를
도모하고자 150t 용량의 초고압 증기를 생산하는 SS보일러를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 제작·납품 시공해 롯데케미칼 여수 1공장에서
완공해 가동중이다.
이처럼 SS보일러의 품질과 성능보증 확보로 올해 1천억원 이상의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착한기업 지향
㈜용호기계기술은 인재를 기반으로 성장해나가는 인재육성기업, 지역사회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착한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매년 매출증가와 고용창출로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남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직원들에게 자기계발비 수당, 자녀학자금 지원 등의 복지제도를 만들어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고자 한다.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써 미래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지역발전을 돕기 위해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건강하고 우수한 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소규모 복지시설에 매년 1대의 차량을 기부하고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 중이다.
●㈜용호기계기술 정성호 대표이사 “기술개발·특허취득·인재양성 주력”
㈜용호기계기술 정성호(50) 대표이사는 “기술개발을 위한 R&D사업, 특허취득, 인재양성에 더욱 힘써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설계,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와 대기환경분야 전문업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먼저 “현재는 회사 운영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지만 첫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규사업 분야에 진출했을 때 전담부서인 보일러사업부를 신설하고 대기오염방지설비 연구개발에 전념했지만 신규 기술인력 관리, 사업
관리체계 개편 등 조직관리와 거래처 확보 등에 어려움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원들의 관리 역량 강화, 네트워크·교류 활동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고, 이후에도 매년 워크숍을 시행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정 대표는 “직원들의 교육은 투자라 생각하고 다양한 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자기 개발금을 복지 차원으로 지원해 회사와 함께
성장하도록 도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용호기계기술은 최근 사업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150t 용량의 초고압 증기를 생산하는 SS 보일러를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해
제작·납품 시공했다.
그는 “기술개발과 특허취득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회사가 개발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같이 1997년 설립 이래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들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기업이 되는 것도 목표다.
정 대표는 “지역사회에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인재양성이 기업 성장에 자양분 역할을 하는 것을 직접 체감한 만큼,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인재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인재육성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하다 보면 회사가 올바른 길을 걸으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히 미소를 지었다.
/여수=김진선 기자
/김현지 기자
(출처 : 광주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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